2025년 첫 인사를 서면으로 드립니다. 해가 바뀐지 벌써 두 달이나 넘게 지났네요. 여러분은 새해 계획이나 다짐을 실천해 가고 계실까요? 무슨 일을 하시든 평화로운 일상을 지키고 계시길 바랍니다.

저는 5분 스피치라는 주제를 받았을 때 나이가 들어도 지속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했습니다. 4학년 1년동안 부분등록을 하였던 해, 서울에서 첫 자취 시작한 해, 연고없는 동네에 홀로 있게 된 해인 2021년 동안 어떤 상황이든 무너지지 않도록 여러 가지 방지턱 흩뿌려놓았습니다. 그때 고려했던 세 가지를 소개드립니다.

관계 : 집들이하면 나눴던 대화를 기록해두기, 요리를 먹고나서 방명록 쓰기
편지 : 가족, 친구, 연인과 편지 주고받기, 글로 서로의 감정 확인하기
습관 : 평생 가져갈 습관 만들기, 큰 목표 사이에 작은 습관을 끼워두어 성취감을 자주 느끼기

슴슴하고 단정해보이는 기본을 지켰을 때 낯선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용기가 생기는 듯합니다. 그럼 느슨히 숨 고르며 봄과 여름을 보낸 뒤 다시 환하게 만나요. 이곳에 시간과 마음을 내어주어 고맙습니다.